“조합원이 주인…협동조합 근본정신 되새겨야”

소상공인과 상생…지역밀착형 서민 금융기관 정착
▲ 김용환 평택성동신협 이사.

“시민과 조합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택성동신협 김용환 이사는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근본 정신을 되새겨 기본에 충실한 정도 경영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는 “조합원의 수익 증대는 물론 소상공인∙전통시장과 상생하며 소외받는 계층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진정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여년째 평택성동신협 이사로 재직하며 지역봉사단체인 평택청년회의소 특우회장과 평택시 바둑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역 금융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용환 이사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평택성동신협과 향후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평택성동신협은 어떻게 태동 됐나.

1979년 12월 조합설립 발기를 통해 1980년에는 창립총회를 거쳐 태동한 평택성동신협은 희망을 꿈꾸는 평택 통복상인들의 지원군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발전에 힘을 보탰다.

그동안 15대 이사장을 배출하면서 2022년 말 기준 자산액이 2976억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협은 무엇을 하는 금융기관인가.

신협은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서민금융, 사회적 금융을 위한 모토로 소상공인 지원 사업, 전통시장과의 상생 사업, 소외받는 계층 지원, 어부바 멘토링과 장학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의 자산을 늘려 주고 복지수준을 향상시켜 명실상부한 지역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택지역의 금융경제 활성화 방법이 있다면.

평택성동신협은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기관으로써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을 기초로 해 윤리적 투명 경영체계 확립을 통한 정도 경영을 실현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조합원 중심의 만족 경영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내실화가 필요하고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건전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신협은 조합원이 많아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최근 조합원 배가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쉽게 설명하면 조합원이 많아지면 출자금이 많아지면서 BIS(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가 증대돼 자산관리에 건전한 예산 구조가 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과 시장 상인들에게는 저리 대출이 가능하고 조합원에게는 사업실적에 따라 고율의 배당으로 개인 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지역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시민들과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평택성동신협은 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한 전문성을 높여 조합원들이 믿고 맡겨 준 자본을 잘 활용해 자산 확충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

또한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운영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항상 시민과 조합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과 조합원들도 평택 성동신협을 신뢰해 주고 지속적인 성원과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린다.

/평택=오원석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