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만드려면 복선화” 요구
의정부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도한 의정부∼양주 구간 7호선 연장노선 복선 건설 경기도민 청원이 1만 명을 넘어 도지사의 답변을 받게 됐다.
28일 의정부시 주민자치협의회에 따르면 부족한 교통인프라 해소를 위해 협의회는 지난달부터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를 건의하기 위한 경기도민청원과 서명운동을 함께 추진했다.
지난 25일 30일간 1만1313명의 동의를 받아 도지사 답변 기준인 1만명을 넘었다.
또 함께 진행한 서명운동도 곧 마무리되는대로 국토교통부에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를 청원할 예정이다.
청원인들은 “장기적으로 단선은 돈만 버리는 꼴이다”, “더 나은 교통으로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도록 꼭 복선으로 건설 부탁드린다”, “단선은 의미가 없습니다. 제대로 만들려면 반드시 복선이어야 합니다”라고 적는 등 청원운동 과정에서 의정부시민들의 복선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박범서 협의회장은 “최근 김포골드라인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 번 잘못 건설된 철도는 주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편과 피해를 가져오게 된다”면서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에 대한 의정부시민들의 염원이 확인된 이상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정책결정을 바로잡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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