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안성시의 아동인구 감소세 두드러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0세~3세 각 연령층 1000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1년 동안 65세 고령인구는 2000명 증가하면서 노령화가 심화하고 있다.

외국인을 제외한 안성시 인구는 18만9034명이지만, 18세 미만인 아동은 2022년 12월31일 기준 2만6202명에서 2023년 12월31일 기준 2만5238명으로 964명이 감소했다.

또 청소년(만 9세에서 만 24세 이하)은 3만232명에서 2만9552명으로 1년 사이에 680명이 줄었다. 청년(만 19세에서 만 34세)도 3만5077명에서 3만4727명으로 1년 사이 350명이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만6284명에서 3만8191명으로 1년 사이에 1907명이 증가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인구수가 급감해 0세 아동은 738명으로 8세 아동 1527명의 절반에 불과했다.

아동인구는 16세 1833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했고, 0~3세는 1000명 미만이었다. 9세 이하는 1만1213명으로 10대 인구가 1만7145명인 것에 비해 6202명이나 적었다.

아동 인구는 지역별로 공도읍이 1만8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삼면은 106명으로 가장 적었다. 도심과 비도심의 차이 또한 뚜렷하다.

이는 아동과 청소년, 청년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런 현상은 시의 노령화를 가속하는 반면 아동이 살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젊은 층 유입이야말로 안성시의 미래나 다름없다.

시는 아동부터 청년까지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이 살고 싶은 도시로의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