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8일까지 ‘2024년 대학교 노동인권 교양강좌 개설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 운영 대학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학교 노동인권 교양강좌 운영 사업’은 노동 관련 법률과 노동 현안 등을 다루는 교양강좌(학점인정)를 대학 내에 개설하고 다양한 노동인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스스로 노동권 침해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경기도가 2019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했다.
참여 대학은 한 학기당 20명 이상이 수강할 수 있는 교양과목 등 ‘노동인권 관련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필수 운영해야 하며, 대학생 현장실습생, 예비취업자,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 특강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대학 내에서 노동인권 워크숍, 노동인권 홍보부스, 노동상담 등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도 가능하다.
도는 총 13개 대학을 선정, 이들 대학에 강사비·교재비 등 강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학교 1곳당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교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는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에게 체계적인 노동교육을 실시한다면 미래 세대의 노동인권 의식 강화와 노사갈등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 내 모든 대학으로 해당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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