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석준 의원.
▲ 엄태준.
▲ 신미정.
▲ 정승환.

이천지역은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도농복합도시로서 보수 성향이 비교적 강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지난 21대 총선까지 보수세력이 당선된 지역이다.

4월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송석준(국민의 힘∙59)의원과 엄태준(민주당∙60) 전 이천시장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럴 경우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판이 된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한 송석준 의원이 4만3154표를 얻어 3만3698표 획득에 그친 엄태준 후보를 9456표로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 힘의 전신인 미래 통합당의 송석준 의원이 총 유권자수 17만 9016명 중 5만6544표를 획득해 52%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은 4만9682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총선에는 현재까지 민주당 엄태준 전 이천시장과 새로운 선택 신미정(51세)이천시 지역위원장, 무소속 정승환(64세) 예수부흥교회 목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모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송 의원은 특유의 돌쇠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어필하며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국민의 힘 경기도당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면서 경기도 총선 필승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8년여 임기 동안 펼친 각종 의정 활동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량을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읍면동을 순회하며 개최한 의정보고회에서는 상생과 조화, 희망, 새로움, 중심, 건강·지속 등 5대 의정철학을 바탕으로 이뤄낸 전철과 고속철도 시대 개막, 광역버스 노선 개통 등 성과와 대표발의 등 입법활동에 대한 보고를 통해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어필했다.

엄태준 예비후보는 민선7기 이천시장으로서의 공직 경험과 솔직하고 부지런히 소통하는 모습으로 이천시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총선에 임하고 있다.

엄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시민과 함께 여는 이천의 아침’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를 결집하며 본격적인 총선 전장에 뛰어들었다.

매일 아침 주요 도로에서 “정치 똑바로 하겠습니다”란 피켓을 들고 얼굴을 알리고 있으며 각종 사회 단체를 통한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규제완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 민생정치, 지방분권 등을 통해 이천의 봄을 열고 지혜롭고 자랑스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선택 이천시지역위원장인 신미정 예비후보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초빙연구원과 경희대 강의교수, 이천시도시계획심의위원를 역임한 도시계획 전문가다.

신 예비후보는 도시계획을 전공하면서 도시 관련 다수의 보고서를 쓰고 정책을 입안하면서 경험한 지방 정치를 바탕으로 이상적 도시계획 실현을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특히, 이천의 먹거리는 반도체임을 강조하며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개발해 반도체 중심의 첨단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과 첨단산업 R&D 센터 구축 및 이천 산업 체질의 고급화를 공약으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현장과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정승환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현재 예수부흥교회 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천제일고 코로나 방역도우미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 있다.

최근 제3지대 신당 창당과 합당 등 다양한 정치지형 변화가 이천시 총선 판도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