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현장 인터뷰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가장 좋았던 2022시즌 재현 노력”
“제르소와 함께 뛰면 언제든 골 자신”
“돌아온 요니치, 올해 큰 도움될 것”
“인천팬 앞에서 뛸 수 있어 가장 행복”

['승리의 특급열차' 제르소]
“쓴맛·단맛 다 봤던 지난해 인상적
“매년 전 시즌보다 진일보 목표 수립”
“무고사와 조합으로 공격 활로 모색”
“절대적 지지·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 무고사
▲ 무고사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팀 전력에서 스테판 무고사와 제르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만큼 올 시즌 인천팬들이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더 크다.

태국 치앙마이 동계전지훈련에서 무고사와 제르소는 오는 3월 리그 개막에 맞춰 몸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부상으로 하반기엔 거의 뛰지 못했던 무고사는 올 시즌은 반드시 인천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무고사는 “지금은 팀 훈련을 소화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2022시즌이 가장 좋았던 시기인데 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제르소
▲ 제르소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제르소는 ”지난해는 쓴맛 단맛 모두 맛봤지만 그래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매 시즌 하는 다짐이지만 올 시즌은 이전 시즌보다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제르소는 에르난데스가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전력 누수를 메꿔야 하는 부담도 가지고 있다.

제르소는 ”혼자서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대체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고사와 같이 콤비네이션(조합)으로 공격 활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무고사 또한 “제르소와 같이 뛰면 수비수가 아무리 많아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올 시즌 멋진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제르소는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광주가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다”며 “선수들이 볼 간수를 잘하고 호흡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무고사는 8년 만에 인천으로 복귀하는 요니치에 대해 “같은 에이전트 소속 선수여서 인천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다”며 “다양한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고 실력도 워낙 뛰어난 선수라 올 시즌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두 선수는 인천팬들이 보내주는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올 시즌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무고사는 “인천 구단과 팬들의 특별한 관계를 잘 알고 있다”며 “인천팬 앞에서 뛸 수 있어 가장 행복하다”고 강조했고, 제르소 또한 “인천팬들이 보내주시는 무조건적인 지지와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며 “인천 선수단 모두 올 시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만큼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치앙마이(태국)=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