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등 철도·도로 지상구간을 지하화해 국민에게 돌려주는 ‘공간 혁신’ 계획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수도권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개선 대책비’ 11조 원을 투입한다.

윤 대통령은 25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대선 때 국민께 약속드린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신도시의 교통 문제도 확실하게 손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 GTX 전체 노선도 이미지/제공=대통령실

이어 “도로와 철도로 단절된 도시 공간을 지하화해서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에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착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질적인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에 교통개선 대책비 11조 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이날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GTX A, B, C 연장노선과 D, E, F 신설노선 및 지방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 추진을 통한 ‘속도 혁신’ ▲신도시 광역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주거환경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를 통한 ‘공간 혁신’ 추진 방안 등이 제시됐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