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편 88 가계수입전망 98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2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인천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인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지난달 대비 1.8p 상승했다. 인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100을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부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CCSI는 가계의 경기 판단 및 전망, 생활형편, 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 등으로 지수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1.6으로 인천보다 4.1p 높았다.

인천 CCSI를 지수별로 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이 88, 가계수입전망이 98로 각각 지난달 대비 2p, 3p 올랐다.

같은 기간 향후경기전망은 70으로 2p, 취업기회전망은 76으로 3p 올랐다.

또 현재가계부채는 105로 지난달 대비 3p, 가계부채전망은 102로 지난달 대비 1p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가격전망은 95, 임금수준전망은 116으로 각각 4p, 1p 상승했다.

금리 전망 역시 긍정적이었다. 금리수준전망은 97로 지난달 대비 13p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금리수준전망은 미국 금리 인상 기조 완화 가능성 등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형편과 수입전망 등 지수가 완화되면서 전체적인 소비자심리지수가 올랐다”고 밝혔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