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원(화성3) 경기도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이원욱·김종민·조응천 국회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후 추진 중인 신당 '미래대연합'에 합류한다.

박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떠나 미래대연합과 함께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누가 더 싫으냐를 따지는 혐오 정치가 돼버렸다.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국민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거대양당 갈등의 정치를 종식하고 연대와 협력이 함께 하는 정치를 위해 미래대연합 창립준비위원회 동지들과 함께 길을 나서겠다"며 "도민을 위한 정치,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바라보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도민을 바라보는 행동하는 정치를, 미래세대를 바라보고 행동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원욱 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기인 도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창당한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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