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이 올해 49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급식 환경 개선 사업에 총 159억원을 투입한다.

24일 북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12개 학교에서 급식실 현대화 공사가 진행되며 관련 예산으로 148억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노후 급식 기구·시설 확충 사업은 37개 학교에서 이뤄지며 예산 11억원이 확보됐다.

두 사업은 급식시설이 낡아 개선이 필요하거나 식당이 없어 교실 배식을 하는 학교 또는 조리실 구획이 구분되지 않아 위생에 취약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급식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 개선을 통한 수요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조리실 환기시설을 전면 개선해 조리 중에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차단되면서 급식 종사자가 더욱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년 노후 급식 기구나 급식시설 개선이 필요한 학교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현장을 확인하고 예산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예산은 방학과 학기 초에 교부될 예정으로 급식 기구를 교체하거나 시설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