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탁주 최근 체험장 조성
5~6월부터 행사 추진 계획
▲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인천탁주 제조 제1공장 내 체험장 입구. /사진제공=부평구

인천 부평구에 사업장을 둔 인천탁주가 최근 양조 체험장을 조성하고 오는 5∼6월부터 체험 행사를 추진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인천탁주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총 4800만원을 지원받아 인천탁주 제조 제1공장 체험장 환경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는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뤄졌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2년에 걸쳐 체험 여건을 조성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탁주 제1공장에는 일반인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체험장과 함께 역사관, 포토존, 판매대가 조성됐다.

체험 행사로는 ▲막걸리 빚기 ▲나만의 증류주 만들기 ▲술지게미 비누 만들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탁주 관계자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술에 대한 주민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인천탁주가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도 “양조장 내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식품부로부터 구체적인 체험장 사업 계획을 승인받으면 올 5∼6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1938년부터 3대째 운영 중인 인천탁주 제조 제1공장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위생적인 공장형 막걸리 제조장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주류 대상 생막걸리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인천생소성주 ▲인천소성주플러스 ▲쌀은 원래 달다 등이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