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설명회에 방송사·연예 기획사 등 18개 기업 참여

대형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 고양종합운동장 대관 공모사업 설명회에 참가한 공연기획사·방송사 등 18개 기업이 참여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앞으로 고양종합운동장이 대형 콘서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공연 거점 도시 조성을 위해 고양종합운동장 대관 공모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4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2003년 9월 축구장과 보조구장을 조성, 그동안 국가대항전 A매치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경기와 유명 콘서트, 페스티벌 장소로 사용했다.

또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의 최초 방영분인 ‘인간 대 황소 줄다리기’와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얼업’(Cheer Up) 뮤직비디오도 촬영됐다.

지난 22일 고양종합운동장 프레스룸에서 열린 대관 공모 사업 설명회에는 유력 공연 기획사와 운영사, 방송사, 연예 기획사 등 18개 기업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대관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 정취에 이어 고양종합운동장 및 부속 시설을 돌아보며 고양시 공연 인프라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했다.

시는 우수한 공연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남 교육문화 국장은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연결되는 접근성과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고양시는 인근 도시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며"앞으로 고양시와 공연산업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종합운동장 대관 공모는 다음 달 시작되며 관련 정보는 고양시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글∙사진 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