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과 24시간 대화형 질의·답변 서비스 제공
▲ 고양교육지원청 청사 /사진 제공=고양교육지원청
▲ 고양교육지원청이 학원 분야에 한해 24시간 질의·답변이 가능한 AI챗봇을 도입, 운영에 나섰다. /사진 제공=고양교육지원청

고양교육지원청이 학원 분야에 한해 대화형 답변이 가능한 AI 챗봇을 도입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학원, 교습소 설립·운영 등 학원 분야에 대해 24시간 민원상담을 받는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23일부터 운영한다. 해당 분야에 AI 챗봇 도입은 전국 최초라고 시는 설명했다.

고양시는 학원·교습소·개인과외 교습소가 8194개로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고, 공무원 일 인당 담당 학원을 1000여개 관리하는 등 민원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교육청은 지난해 4월 평생교육건강과 평생교육담당 직원들이 학습동아리(평생정보톡) 개설, 민원 만족과 행정 효율 향상을 위해 AI챗봇 서비스 도입을 제안, 시범운영에 나섰다.

평생교육 담당 직원들은 먼저 학습동아리(평생정보톡)에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1500개를 만들어 챗봇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이어 6개월여간 검증과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에 운영에 나선 것이다.

AI챗봇 사용 여부에 따라 입력한 1500여개의 질문과 답변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학원 분야에 한해 민원인과 대화형 질의·답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AI챗봇은 기존 딱딱한 텍스트 상자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대화와 문맥 이해 등 학원, 교습소, 개인 과외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궁금증을 제공 받는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원, 교습소 등의 단순 질의와 정보 제공은 AI챗봇이, 심도있는 민원은 담당 공무원이 직접 처리하는 등 민원만족도 향상과 행정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효순 교육장은 “앞으로 학원 업무뿐만 아닌 평생교육 전반으로 AI챗봇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신속한 민원처리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