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육성·우수기업 유치
중기 경쟁력 제고 정책도 추진
반도체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실시
똑 버스 도입·공영주차장 확충
역사문화 자원·성호호수 개발
▲ 김경희 이천시장. /사진제공=이천시

“올해는 시민의 삶을 보듬는 '민생우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쓰는 '건정 재정 운용', 스마트 미래 도시를 위한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시민들과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갑진년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민선 8기 비전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김 시장은 “올해 지금까지 뿌렸던 씨앗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인 전략으로 좋은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중소기업에는 기술혁신 지원과 국내외 판로개척, 자금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반도체 연구단지의 입지와 개발방식을 구체화하고 민자유치를 유도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까지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해 이천시 염원인 반도체 파크의 볼륨을 키워 나가겠다”며 “반도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의 적기 확보를 위해 반도체 인재양성센터 구축,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천시 최초 여성시장인 김 시장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시장은 “전국적으로 소아의료계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이천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엘리야 병원과 협력해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최대 90% 모든 출산가정에 지원,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 확대,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등을 통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천시에 적합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의 문을 열어 남부권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면서 “올해는 수요응답형 똑 버스를 본격 시행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 첨단신호체계 운영,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교통 불편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도심지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증포3지구, 중리천로 등에 공영주차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와 국지도 70호선 등 도시계획도로,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간선도로망을 확충한다.

김 시장은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관광, 사람 중심 녹색도시 구현에도 힘을 쏟는다.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개발해 관광 자원화하고 예술인을 적극 지원해 지역예술 진흥에 노력할 계획이다. 각종 음악회와 예술제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문화 공연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 제공한다. 걷기 좋은 길 조성, 설성 성호호수 개발, 이천시예술인회관 건립으로 문화예술도시 이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 시장은 “이천시 환경계획을 수립해 미세먼지·악취·소음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생태환경을 만들어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숲이 있고 공원이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복하천 수변공원 우선 완공, 설봉공원 보행환경 개선, 생활 근거지에 근린공원과 어린이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사람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올해는 SK하이닉스 법인지방소득세가 전무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가장 낮은 증가 폭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하지만 위기에 주저하지 않고 더 강한 결의로 한계를 극복하고 높이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관련기사
[새해 설계] 이권재 오산시장 “경제 자족도시의 원년” “올해 전 공직자와 함께 힘을 모아 '인구 50만 경제 자족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경기남부권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이권재 오산시장의 갑진년 새해 포부다.이 시장은 “지난 한 해 우리 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운을 뗀 뒤 “그중 가장 큰 이슈가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축의 마중물이 될 세교 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 지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교 1·2지구에 이어 3지구까지 완성되면 세교신도시는 균형잡힌 신도시로 안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8년간 사업비 분담 명 [새해 설계] 정명근 화성시장 “임기 내 20조 투자 유치”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그래서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은 지금까지의 눈부신 발전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도시”라며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정 시장은 “화성시에서 2023년은 특별한 한 해였다”고 운을 뗀 뒤 “인구 100만을 달성하며 대도시의 문을 두드린 화성시는 주변 대도시들을 제치고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화성은 1년 뒤인 2025년 대한민국에서 다섯 번째 특례 [새해 설계] 최대호 안양시장 “더 스마트한 안양 만들 것”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든 정책은 시민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대표 정책을 '더 스마트 안양', '더 편리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 등 3개 테마로 나눠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시장은 신년 역점 정책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더 스마트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했다.그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이전해 전국 최고의 행정 통합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려고 한다”면서 “VR(가상현실)·XR(확장현실) 체험존을 만들고 사물인터넷(IoT)을 제공해 112·119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