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선 고양시의원이 지난해 3월 시정 질의를 통해 건의한 고양시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이 올 예산 편성에 이어 다음 달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사진 제공=고양시의회

고양시의 자부심이 될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이 추진된다.

21일 고양시의회 신인선(사진·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시정 질문에서 건의한 고양시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이 올 예산 편성에 이어 다음 달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신 의원의 건립 요청을 고양시가 수용한 것이다.

시정 질문을 통해 신 의원은 “고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무형문화재가 7개로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없다”며 건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고양시보다 무형문화재가 적은 양주(5개), 과천(3개), 군포(1개)에도 전수교육관이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문제는 심각하다”고 덧붙었다.

이에 공감한 고양시는 올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예산 5000만원을 편성해 지난해 12월 15일 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어 신 의원은 지난 19일 용역 실시 전 전수교육관 부지 및 추진 방향에 대해 담당 부서인 문화예술과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의견을 논의했다.

신인선 의원은 “이제라도 고양시가 무형문화 유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보존·전승하기 위해 전수관 건립 추진에 나선 것은 민선 8기 들어 최고의 정책 결정”이라며“고양시민의 자부심이 될 무형문화재 전수관을 건립해 효과적 운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