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인섭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이 인천치와 맺은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보급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가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이하 단말기)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는 인천시와 협업해 지난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4,657대(누적)의 단말기를 보급했다.

올해에는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1,282대의 단말기를 선착순 보급한다.

단말기는 공사가 7만원을 부담하면 인천시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차액 3만9,000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지원대상은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인천시 등록 장애인 본인 또는 주민등록표상 함께 등재된 보호자의 명의로 등록된 차량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9일부터 자동차 등록증과 장애인복지카드(통행요금할인카드)를 지참해 인천톨게이트, 남인천톨게이트 사무실로 방문하거나 전화(1899-6804)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단말기는 택배로 수령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지문 등록 후 사용하면 된다.

단말기 부착 차량은 본인 지문 인증을 거친 후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50% 감면된 통행요금으로 고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도공 수도권본부 김은정 고객팀장은 “한국도로공사는 장애인 하이패스 이용 활성화와 도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장애인 감면단말기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배려와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