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선의 노선이 인천 검단신도시 지역 2개 역을 경유하고, 김포 감정동을 지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조정방안을 19일 제시했다.

대광위에 따르면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 구간인 101역, 102역을 지나는 것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에 있는 불로 대곡동 정거장 대신 김포 감정동 정거장으로 옮기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에 연장선은 총 25.56㎞, 통행시간 25.7분이 걸린다.

또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으로 김포, 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개선되는 것을 고려해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분담방법은 5호선 연장사업 총 사업비 중 각 지역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비율만큼 인천검단 신도시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에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성대책비에서 분담하도록 했다.

대광위는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김포시가 공동 추진토록 제안했다. 지난 2022년 11월 서울시와 김포시가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을 고려해 부지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되, 분담 비율 등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협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대광위는 “지자체 간 제안이 서로 다른 구간에 대해서는 높은 이용수요를 고려했다”며 “또 현재·장래 철도망 계획 및 연계성 고려와 합리적 경제성 등을 원칙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정안에서 원당역이 빠진 김포시(안)을 채택하면서 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