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꿈꿨던 포천의 미래...포천형 발전모델 제시
▲ 국민의 힘 김용태(전)청년 최고위원이 포천시청에서 4·10 총선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 힘 김용태(33)(전)청년 최고위원은 18일 포천시청에서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포천에서 미래를 꿈꿨다. ‘세상을 바르게 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제 포천의 미래를 위해 모든 지혜와 자원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를 결심한 뒤 많은 분을 만났다. 그분들은 포천의 발전을 간절히 원했다”면서 “포천은 수도권과 군사지역이라는 이유로 성장의 기회를 뺏기고, 시민들은 희생만 강요당했다. 심지어 국책사업도 배제돼 성장의 속도를 내지 못했다.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해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를 들어 총선에 출마하는 박윤국 예비후보를 겨냥해 책임론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초등학교에서 꿈을 꿀 때 포천시장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한 후보(박윤국)다. 지난 수십년간 포천발전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포천의 미래는 없다. 지역소멸이라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있다”며 “주변에 머물러 있다고 주변인으로 살아서는 미래가 없다. 스스로 발전 동력을 만들어낼 때 세상은 포천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예비후보는 “과거에 머무를지, 미래로 나아갈지 유권자가 선택할 시간이 다가왔다. 포천발전의 방향을 도출해 포천형 발전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이 포천을 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 도농융합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농업단지·스마트축산 에코에너지단지 조성, 미래 도전기술개발사업 육성, 다문화 글로벌 인재 양성, 포천·가평발 맞춤형 복지, 시민안전보장 등을 내세웠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당내에서 '친이준석계' 그룹인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렸다. 하지만 개혁신당(가칭)이 아닌 국민의힘 잔류를 택했다.

/글∙사진 포천=이광덕·정재석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