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기둥 파열로 사용금지 명령 상가건물 옆

이동환 시장 “철저히 조사 2차 사고 사전 차단”
▲ 이동환(가운데) 고양시장이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이면도로 균열현장을 찾아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사진 제공=고양시

18일 오전 9시 3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 이면도로에서 30m가량 균열이 발생했다.

고양시는 도로균열 발생 신고를 받고 오전 10시 현장을 찾아 안전조치와 함께 경찰의 협조를 받아 차량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도로균열이 발생한 도로 옆 상가는 지난 2021년 12월 주차장 기둥이 파열돼 안전진단 결과 사용금지 명령이 내려진 건물로 현재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계측기를 설치해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시는 단순 도로균열로 민원을 접수했지만 인근 지역이 지반침하 등 문제가 발생한 전력이 있어 지표 투과레이더 등 면밀한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도 이날 오전 이면도로 균열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육안으로 보기에 단순한 도로균열 같지만 면밀하게 살펴보고 신속하게 대처해서 만약에 있을 수 있는 2차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사소한 징후라도 꼼꼼하게 살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오후 4시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하시설물 관계자, 도로관리자, 인근 상가건물 관리인 등과 원인 파악 및 대책회의를 논의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