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 최하위···국회의원은 어디에 있었냐”
▲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장이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5선에 도전할 정성호 국회의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안기영(61)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장이 4·10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위원장은 18일 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양주, 선진 양주를 만들겠다. 4선 국회의원보다 일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양주에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 하나 들어오지 않았다. 재정자립도는 26.7%,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도대체 양주시 국회의원은 어디에 있었느냐”며 5선에 도전하는 정성호(63)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경제기반이 없으니 모든 분야에 걸쳐 낙후됐다. 재정이 열악하다 보니 도로교통 인프라, 양주아트센터, 옥정사회복지관 등 기반시설 추진이 늦어졌다"며 "양주테크노밸리의 ICT 클러스터 조성 역시 대통령 공약인데도 중앙정부 지원 정책 하나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4년 전 어려웠던 양주시 당협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재건하고 대통령선거를 잘 치렀다.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했다. 총선승리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양주테크노밸리 ICT 클러스터 대선 공약 반영과 3번 국도 평화로 확포장, 7호선 조기 개통, 옥정·회천신도시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새로운 양주, 선진 양주를 만들어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다음 주쯤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