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교통 전략, 22개 주요 핵심 과제 추진

교통망 확충으로 사통팔달 거점도시 건설
▲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2024년을 ‘교통 혁명 시작의 해’로 정하고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조성,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 등 3대 교통 전략을 설정하고, 민선 8기 교통 분야 공약 사업과 중점 과제를 반영한 총 22개의 주요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 철도망 확충 ▲왕숙신도시 및 양정역세권 도로 네트워크 구축 등 교통 수요와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도로망 체계 구축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주요 광역교통 사업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98번 국지도 ▲별내선(8호선)은 올해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하루 평균 300여 회의 별내선 배차간격은 기존 8호선과 동일하게 계획돼 남양주 대중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교통망인 ▲퇴계원 중심도로 ▲오남시가지 통과도로 ▲군도 8호선(차산~삼봉) 도로개설공사가 향후 준공되면 교차로 및 신호 등의 교통체계가 개선되고, 기존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 GTX-B 착공을 통해 ‘남양주 GTX 시대’의 초석이 다져지며,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목적으로 추진되는 퇴계원~진관교 확장공사 등이 착공되면 왕숙신도시 입주 전인 2026년도까지 순차적으로 교통망이 확충된다.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산역 환승주차장·퇴계원 중학교 지하주차장, 별내역 환승센터 착공과 함께 다산역·별내역 등 지하철 연계 버스 노선 개편 및 증차를 추진한다.

시는 미래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가 상위 교통계획과 연동해 ▲9호선 연장 기본 계획 수립 ▲수석대교 건설 ▲다산 지하차도 민자도로 전략환경 영향평가 등을 추진하고, 사전 타당성 및 전략수립 용역을 통해 GTX-D·E·F의 남양주시 노선 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올해는 남양주시가 수도권 교통의 핵심인 사통팔달의 거점 도시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교통 개선이 수도권 시민의 복지 증진’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 및 경기도와 협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교통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박현기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