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생들이 만든 ‘사랑의 라면 트리’로 훈훈함 전해
▲ 용인대 예술 태권도가 라면 1000개를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행정복지센터는 용인대 예술 태권도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라면 1000개를 후원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용인대 예술 태권도는 성포동에 있는 태권도 학원으로 2017년부터 학원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라면 트리’ 행사를 통해 마련한 라면을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지난 연말부터 아이들이 모아온 라면을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쌓아가며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1000개의 라면을 준비했다고 한다.

정희수 용인대 예술 태권도 관장은 “매년 이어오던 라면 나눔 활동이 코로나19로 2년 동안 중단돼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시 행사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에게 나누는 기쁨과 행복을 알려줄 수 있어 행복하고,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춘근 성포동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기부를 마련해 준 용인대 예술 태권도 관장님과 원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작은 마음이 모여 지역사회에 큰사랑으로 전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