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야당·운정역까지 연결
김포공항역까지 30분내 이동
▲ 파주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 파주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파주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서해선(대곡∼소사) 파주 연장 사업 승인이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해선 파주 연장 사업은 기존 일산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서해선을 운정역까지 3개 역사(탄현역·야당역·운정역), 총 5.3㎞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서해선 파주 연장 확정에 따라 파주시 교통은 획기적 속도와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에서 김포공항역을 거쳐 부천, 시흥, 안산까지 서남북권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김포공항까지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됐던 이동시간이 30분 내로 단축된다.

또 3호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경전철, 7호선 등 수도권 노선 환승이 가능해 파주시민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향후 파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요 증가로 파주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선 파주 연장 사업은 2019년 5월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계획을 발표하며 최초 논의됐다.

이후 2021년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근거해 수립하는 국가계획에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2021~2030)'에 서해선 파주 연장이 포함됐다.

그러나 파주시는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와 관계기관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했지만, 국가철도공단 '수요부문 전문가 검증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파주시는 이후 철도 분야 전문가와의 협의를 지속하며 서해선 파주 연장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타당성 용역을 재수행하는 등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3차례에 걸친 절치부심 끝에 마침내 지난해 6월, 서해선 파주 연장 사업에 대한 '수요분야 전문가 검증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친 파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사업 최종 승인을 받았다.

김경일 시장은 “서해선 파주 연장은 올해 개통 예정인 지티엑스-에이(GTX-A) 노선과 함께 파주 철도혁명을 완성할 핵심적인 힘이 될 것이다”라며 “서해선 파주 연장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시민이 바라는 획기적 교통발전을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