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단지 계획 승인·고시
지역 미래 산업 발판 기대감
SK에너지 R&D센터도 예정
▲ SK그룹 에너지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설 부천시 대장지구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자료제공=부천시
▲ SK그룹 에너지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설 부천시 대장지구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자료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장지구 첨단산단 조성사업이 첫발을 대디뎠다.

부천시는 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와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을 각각 승인·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용역을 통해 두 산업단지의 업종별 배치 계획과 유치 업종 등 입주 전략을 만들 계획이다.

이어 오는 6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분양공고를 낼 방침이다.

앞서 대장 제1·2산업단지는 지난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정비 실무위원회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 분야를 발전시킬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장 제1·2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대장 공공주택지구 안에 지정됐다.

제1산업단지는 주택지구 내 왼쪽에 33만4000㎡ 규모로, 제2산업단지는 오른쪽에 22만6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제1산업단지에는 지난해 4월 입주 협약을 체결한 SK 그린테크노 캠퍼스가 13만6000㎡ 규모로 들어선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센터를 이곳에 지을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대장 산업단지와 핵심 기업을 기반으로 유망 기업들을 끌어모아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를 더 키우겠다”며 “대장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부천을 첨단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