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행복한 일상·미래 시대 준비 주력
70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 시행
출산지원금 등 통해 보육 환경 조성 온 힘
미래 첨단 농업 육성·어촌 소득 증대 노력”
▲ 유천호 강화군수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역점 사업과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강화군

“2024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군민의 행복한 일상'과 '미래 시대 준비'를 모토로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16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군민들이 일상에서 행복한 삶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강화군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중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일상이 행복한 강화'와 '미래 성장도시 강화'를 위한 분야별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우선 어르신과 아이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새해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헬스케어 경로당을 대폭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 건강 지킴이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출산지원금 지원과 어린이집 영어 활동비 지원, 다양한 키즈카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유 군수는 일상 속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약 107억원을 투입해 5층 규모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신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1700여대 CCTV를 확대하겠다. 아울러 첨단 정보기술을 도입해 방범과 재난 상황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화 대표 체육시설인 신정 체육시설을 확장해 축구장과 골프연습장 등 집적화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도 추진된다.

주민 힐링 공간인 남산·관청공원에 테마 경관 조성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고 강화지역 최초로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전문 공연장 건립을 본격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미래 주역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재차 천명했다.

군이 대학생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의 4개 장학관 사용료를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올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기금 150억원을 조성해 올해 3억여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첨단 농업 육성과 어촌 소득 증대,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방침도 밝혔다.

앞으로 미래 농업 준비와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치유 농업 프로그램과 신기술 시험포 운영, 스마트 온실, 식물공장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팜도 조성된다.

외포 종합어시장 건립과 함상공원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외포항을 전국 최고의 관광항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화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행정력이 집중된다.

현재 진행 중인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초지대교∼거첨도 간 해안도로 건설 등과 올해 착공 예정인 주문 연도교 건설의 신속한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 군수는 “군민들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800명의 공직자와 함께 전심전력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