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660만t 집계
수출, 승용차 웃고 반도체 울고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평택직할세관을 통해 반출입한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660만t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0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6일 평택세관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660만t이었다. 수출액은 10.1% 증가한 34억 달러, 수입액은 20.6% 감소한 44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약 10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주요 품목 중 승용자동차(23.5%), 반도체 제조 장비(64.6%)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일반 기계(20.6%), 반도체(7.4%) 등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 중 미국(100.9%), 베트남(28.5%), 프랑스(67.7%)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독일(59.9%), 이스라엘(99.1%)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품목별로 승용차(11.4%), 반도체(54.6%)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가스(41.1%), 반도체 제조용 장비(38.4%) 등의 품목 수입이 감소했다. 주요 국가 중 독일(16.8%), 오만(22.2%)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카타르(70.7%), 미국(32.1%), 중국(14.0%) 등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이 힘입어, 전년비해 무역 적자 규모가 다소 완화된 10억 8000만 달러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