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업 확대 취업 연계 지원

해양수산부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대한민국 국적의 극지 관련 분야 전공 석·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제2차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 장학사업' 장학생을 모집한다.

해수부는 극지연구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극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장학사업으로 개편해 추진 중이다.

장학사업을 통해 기후·환경변화, 조선·해운, 국제협력 등 극지 관련 분야를 연구·전공하는 우리나라 국적 대학원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관련 분야는 극지 관련 대기·지질·빙하·해양환경·생명과학·탐사기술 등 과학연구, 조선·해운·에너지·수산업 등 극지 산업, 국제협력 및 관련 정책 등이다.

특히 올해는 대상 범위를 확대, 기존 극지 관련 분야 전공 대학원 신입생 및 재학생 외에 수료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장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북극 관련 대표 국제포럼인 '북극서클 총회'와 국내 최대 북극 관련 국제 행사인 '북극협력주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장학생 진로 조사 및 취업 현황 조사를 실시해 졸업생들의 희망 진로에 따른 극지 분야로의 취업 연계도 지원하게 된다.

장학생 신청을 희망 대학원생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을 확인한 후 모집기간 내에 지원서 및 서류를 구비해 전자우편(weekly_kmi@kmi.re.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을 거쳐 장학생 최종 2인을 선발하고 2월16일 공고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장학사업을 통해 우리 미래 극지 연구 분야에 기여할 우수 신진연구자들이 다수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극지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