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물류단지 2개 획지 대상
2월28일까지 제3자 제안 공모
“특화항만 물류 경쟁력 강화”
인천항만공사(IPA)가 ④, ⑤ 부지에 대해 2월28일까지 제3자 제안공모를 진행한다./이미지제공=인천항만공사
▲ 인천항만공사(IPA)가 ④, ⑤ 부지에 대해 2월28일까지 제3자 제안공모를 진행한다. /이미지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전자상거래 산업 육성을 위한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민간제안사업 4차' 제3자 제안공모에 나선다.

15일 IPA에 따르면 이날부터 2월28일까지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2개 획지를 대상으로 제3자 제안공모를 진행한다.

아암물류2단지는 전국 항만 최초로 항만 특성에 따라 전자상거래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8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총 면적은 25만㎡ 규모로 현재 관세청 통합검사장을 중심으로 물류센터 2개사,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1개 등 3개사가 선정돼 입주 및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IPA는 지난해 12월 잔여부지에 대한 2개사의 사업제안을 적격사업으로 채택하고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이번 공모는 제3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최종 공모절차다. 해당 부지는 각각 4만2462㎡, 2만2773㎠ 규모다. 이와 관련 IPA는 올해 4월까지 사업자 선정 및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서 평가는 최초제안사업 평가와 동일한 기준으로 이뤄지며, 최초제안기업에는 가점(적격성 심의위원회 점수 10% 이내)이 부여된다. 제3자의 제안이 접수되지 않을 경우, 항만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초제안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공모 참여 희망 기업은 ▲추진 일정 ▲신청 조건 ▲제출절차 ▲사업계획서 평가기준 ▲시설물 건설 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IPA 홈페이지(www.icpa.or.kr) '입찰정보 바로가기'의 '항만부지 입찰정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지속해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 추세에 맞춰 추진돼 왔다. 인천항의 경우 한중카페리 10개 항로가 개설돼 있는 데다 인접한 인천공항과의 Sea&Air 연계, 해상특송 통관시스템 등 다양한 기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배후로 한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이 안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특화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인천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