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영 국민의힘 고양갑 예비후보는 14일 “관산동 근린공원 내 일산동구 마두동 상징 시계탑 조형물을 철거하겠다는 고양시 관계자의 답변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관산동 근린공원은 도심 공원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끝에 지난해 6월 준공돼 주민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중순께 고양시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는 철거 결정한 일산동구 마두역 광장 시계탑을 폐기하지 않고 관산동 근린공원으로 이전, 설치했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안 관산동 주민들은 마두동 상징물을 왜 관산동에 설치하냐며 철거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권순영 예비후보는 “마두동을 상징하는 말머리 무늬와 마두동 지명 유래 문구가 쓰인 시계탑 조형물을 관산동 근린공원에 이전 설치한 것은 관산동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고양시에 빠른 조치와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김수오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관산동 주민들께 사과와 함께 즉각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권순영 예비후보에게 설명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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