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TV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결 총력
복합체육단지 조성 행정절차 조속히 해결
청년~노년층 맞춤형 일자리 창출 목표
출산지원금 지급 등 복지 지원 정책 추진”
▲ 윤환 계양구청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역점 사업과 구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계양구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마음으로 계양의 더 큰 변화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14일 인천일보와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계양구는 그동안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기 위해 새해에도 '비도진세(備跳進世)'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계양테크노밸리에 수도권 광역철도망이 연결되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 11월 착공한 계양테크노밸리는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원 333만㎡ 면적에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윤 구청장은 “첨단산업 유치와 이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에서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를 거쳐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최적 노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추후 국토교통부 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관계 기관과 협의해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시로부터 매입한 계양꽃마루 부지는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그라운드골프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약 7만7000㎡ 규모 복합체육단지로 조성된다. 올해는 관련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에 본격적 보상과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살맛 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현재 구는 시장 매니저와 배송 지원 서비스를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시설 현대화,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년층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시민들을 위해 통합일자리지원센터 구축,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행해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민 안전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의무로 삼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그는 “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각종 예방 시설물을 확충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를 대폭 확장하는 등 스마트 안전도시 기반 구축에 몰두하고 있다”며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구청 남측 계산2공영주차장 공사를 올해 상반기 완료하고,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구청장은 “출산지원금 지급과 다자녀 가정 양육비 지원 등 출산율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새 일자리 사업 공모와 노인 일자리·사회 활동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구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새해에도 구민들과 더 많은 소통 시간을 가져 구정의 중요 사항을 보고하고 구민 말씀을 최대한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