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준석 신당과 연대 의지…“이준석 신당 포함 모두 들어오는 빅텐트 칠 것”
조응천 ‘기호 3번 가능한 7석 이상 목표…기호 3번으로 모이는 건 합당이 전제”
조응천 ‘기호 3번 가능한 7석 이상 목표…기호 3번으로 모이는 건 합당이 전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주류 현역 의원 3인방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1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이들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각각 주도하는 신당과 확고한 연대를 통해 이번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주목된다.
김종민 의원은 11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일 정도에 창당 계획을 발표하려고 한다”며 “궁극적으로 총선에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신당의 1차 목표는 7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1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이들은 창당 후 이낙연 신당이나 이준석 개혁신당 등과 연대를 통해 확고한 '제3 정치세력'으로 입지를 굳히는 시도를 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조 의원은 “기호 3번으로 모여야 한다는 것은 합당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와도 말씀을 들어보고 맞춰가면서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개인과 뭔가를 같이 하기 위해 탈당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같이 만나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교감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이준석 신당 등 모든 사람이 다 들어오는 빅텐트를 치고자 하는 것”이라며 “공동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제정당이 함께 모여야 한다”고 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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