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개편 발맞춰 운영 시작
서인천지점 업무·이용객 등 분담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인천 서북부지역을 담당할 인천신용보증재단 검단지점이 오는 3월 문을 연다.

인천신보는 인천 서구 왕길동 검단사거리역 인근에 인천신보 검단지점이 개소,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서구와 강화군을 모두 담당한 서인천지점은 넓은 면적과 많은 주민 수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겪어왔다.

실제 소상공인 디딤돌센터를 제외한 인천신보 7개 지점 중 서인천지점의 보증 건수와 보증 공급액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인천신보 지점별 보증 공급 건수는 ▲서인천지점(서구, 강화군) 8680건 ▲남동지점(남동구) 6648건 ▲부평지점(부평구) 5492건 ▲남부지점(미추홀구) 5429건 ▲연수지점(연수구, 옹진군) 4232건 ▲중부지점(중·동구) 3755건 ▲계양지점(계양구) 3282건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점별 보증 공급액 역시 ▲서인천지점 2104억3400만원 ▲남동지점 1562억3600만원 ▲부평지점 1359억5100만원 ▲남부지점 1314억4600만원 ▲연수지점 997억1700만원 ▲중부지점 916억7900만원 ▲계양지점 782억8600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서구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인천신보를 찾는 소상공인이 많지만,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경우 서인천지점이 위치한 심곡동까지 먼 거리를 와야 하는 불편이 상당했다.

이번 검단지점은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 발표와 발맞춰 개소하면서, 고객들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은 “검단지점은 미래발전종합계획을 통해 지난해부터 준비한 사업으로 이번 행정구역 개편에 맞춰 개소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서북부지역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