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이끌 7대 주요 핵심사업 발표…“말보다 실천” 강조
▲ 백영현 포천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 100년을 이끌 7대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PT 화면을 띄워 직접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포천시

“말이나 이론보다는 행동과 실천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실역행(務實力行)의 각오로 시정과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장 차림으로 단상에 선 백 시장은 프레젠테이션(PT) 화면을 띄워 미래 100년을 이끌 7대 주요 핵심사업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시장이 직접 PT를 발표한 사례는 지난 2022년 10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다. 당시 10대 전략과 153개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민선 8기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다. 취임한 지도 18개월째다. 그래서인지 주요 핵심사업을 발표하는 백 시장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50분가량 설명한 7대 핵심 사업은 기회발전 특구 유치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조성, 한탄강 관광과 연계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교육발전 특구 유치,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확충,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 축제 및 행사 통폐합 추진, 각종 주민생활 편익사업 등이다.

백 시장은 “지난해 12월 시민이 힘을 모아 옛 6군단 부지가 7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 가장 기쁘고 행복했다”면서 “이제 포천은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기회의 도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되는 옛 6군단 부지를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받아 첨단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사격장 등 군 유휴부지를 활용한 국방 드론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군용드론 시험 인증센터 건립과 민관군 첨단 드론 종합 교육 훈련센터 조성, 방위산업과 연계한 군 챌린지 대회 유치, 국토교통부 드론 상용화 사업 공모 추진 등 소형 공격형 국방 드론 중심의 특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핵심공약도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화도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건설, 전철 7호선 연장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청성산 종합개발사업,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등 포천시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에 힘쓰겠다”며 “행동과 실천으로 결과를 얻어내 포천시민 모두가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