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제1형 당뇨병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당뇨병 치료비를 지원한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1형 당뇨병 학생을 대상으로 연속혈당 측정기와 인슐린 자동 주입기, 연속혈당 센서 구입비 중 본인 부담금을 치료비로 지원한다.

치료비 확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시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관련 예산으로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당뇨 학생이 시험을 볼 때 혈당 확인과 인슐린 주입을 위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당뇨 학생이 다니는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며, 해당 학교에 ‘학교보건 보조인력’ 운영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인천 초중고에 재학 중인 제1형 당뇨병 학생은 총 247명이다.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질환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에서 관리해야 할 ‘당뇨 학생 건강관리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고 내달 각급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추진하는 당뇨 학생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