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군포 한라4단지 1차아파트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는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 내 한라 4단지 1차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D등급(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92년 4월 준공된 한라 4단지 1차 아파트는 지상 15층에 10개 동, 1248세대로 조성됐다. 그러나 특히 주차 공간 부족과 낡은 시설 등의 이유로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그동안 시는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전문업체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추진해 최근 완료했다.

시는 이번 용역 판정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달 중 해당 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최종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향후 아파트 주민들이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입안을 시에 제안하면 시가 관련 부서 협의 및 각종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중에서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것은 한라 4단지 1차 아파트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산본신도시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