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국민의힘 소속으로 4·10총선 경기 동두천·연천 출마 선언

경기 동두천·연천은 김성원 국회의원 지역구···당내 경쟁 불가피

“지역내 이해관계 없어···경기 북부 최초 여성 정치인 강점”
▲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동두천·연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키즈로 널리 알려진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4·10 총선에서 경기 동두천·연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손 대표가 도전하는 곳은 재선의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경기 북부에서부터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며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이름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현역 국회의원인 김성원 의원과의 차이점으로 ‘이해관계’와 ‘새바람’를 언급했다.

손 대표는 “저는 지역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해관계에 얽히고 설키지 않는다”며 “오로지 제3자의 눈으로 옳은 일만 정주행하면 된다는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북부에서는 단 한 번도 여성 정치인이 선출직으로 나온 적이 없다”며 “홍문종 전 총장, 문희상 전 의장 등 50~60대 중심의 남성 위주의 정치 성향이었던 경기 북부에 나온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 정치인이라는 것이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견해도 내왔다.

손 대표는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메가시티이건, 경기 북부특별자치도건 그전에 경기 북부의 규제를 철폐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하는 일이 우선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조금 제한을 받아야 된다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에 묶여 있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19·20대 총선 당시 부산 사상구 후보로 출마했던 손 대표는 동두천·연천 출마 배경에 대해 “몸과 마음이 아주 힘들었던 제게 위로를 준 이 지역에서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위로하는 정치인이 되려 한다”며 “경기 북부는 미래 통일대한민국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며, 남과 북의 교류 거점도시, 아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미군 공여지 반환 및 보산동 관광특구 조성 ▲워킹스트릿 조성 ▲제생병원 개원 ▲GTX-C 노선 연장 ▲연천 자연 보존 및 관광지 활성화 ▲자율주행 시범도시화 및 자율주행 관련 각종 연구소와 기업 유치 ▲자율주행 버스, 자율주행 관광 코스 등 개발 ▲교육특구지정 등을 공약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