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군포시는 올해부터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확대∙지원한다. 0~17세 중위소득 50%이하(생계∙주거∙의료∙교육)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면 가입할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사회 진출 초기에 필요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18세 미만의 아동복지시설(아동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장애인거주시설 아동 및 만12~17세 중위소득 40% 이하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 의료)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4년부터 지원 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시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760명을 더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아동 또는 보호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가 저축 금액의 2배(월 최대 10만 원)를 지원한다. 아동이 1만 원을 디딤씨앗통장에 저축하면 국가가 2만 원을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월 최대 저축액 5만원까지 국가지원금이 매칭된다. 매달 5만원씩 18년 동안 저축하면 만기 때 3240만원(이자 제외)을 수령하게 된다.

디딤씨앗통장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적립금은 18세 이후 만기 시 학자금, 창업지원, 주거비 또는 의료비, 결혼지원 등으로 사용한다는 증빙서류를 본인이 직접 지참하고 해지를 요청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하은호 시장은 “아동이 사회 진출 시 필요한 초기비용을 마련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보호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