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지난 3년간 겨울철 화재 추이·통계 분석
▲ 양주소방서 전경. /인천일보 DB

양주시에서 지난 3년간 겨울철에만 평균 92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수준이다.

이는 연평균 화재 280건 중 32%를 차지할 정도로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률이 높았다.

8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년(2020~2022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추이와 통계를 분석했다.

연평균 화재는 280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겨울철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평균 92건에 달했다. 전체 화재 대비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32건(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주의 29건(32%), 기계적 요인 15건(16%) 순이다.

발생 장소는 산업시설 27건(28%), 주거시설 17건(18%), 차량화재 7건(8%)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양주소방소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최근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산업시걸과 공동주택 화재저감을 위해 소집교육, 안전컨설팅 등 안전관리 대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강덕원 서장은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화재를 미리 예방하고 화재 발생 초기대응을 높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