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위탁…운영사 공모
작년연말 2주간 시범 운영 마쳐
시, 월 1회 정기공연·이벤트 구상
▲ 인천지역 원도심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동인천 아트큐브' 모습. 주민들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지역 원도심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동인천 아트큐브'가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에 위탁한 동인천 아트큐브는 이달 중 운영 용역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공연과 대관 등 지역민들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쓰일 계획이다.

동인천역 북광장 부지(172.5㎡)에 조성된 아트큐브는 전시와 사무실 공간(4개), 오픈형 무대(36㎡)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달 22일 개소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간을 소개했으며, 18일부터 말일까지 약 2주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시는 월 1회 정기 공연과 지역 연계 이벤트 개최를 구상 중이다.

▲ 아트큐브 연습실 모습.
▲ 아트큐브 연습실 모습.

현재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인천문화재단의 '청년문화창작소',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날' 등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인천 낭만축제', '펜타포트 슈퍼루키', '야간관광 버스킹' 등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행사를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생활문화동아리 및 학교 동아리 공연 등도 기획하고 있다.

야외무대와 다목적홀, 춤연습실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임대한다.

인천시민 및 청소년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시설 운영 인력을 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 등과 연계하는 등 노인 일자리 창출로의 선순환 구조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동인천 아트큐브는 문화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주민을 위한 소규모 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을 위한 창작·연습 공간으로의 역할도 담당한다”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는 물론 시민들의 예술 향유권 또한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