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기 소개 영상 상영…박옥분 준비위원장 “김대중 정신 돌아봐야”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5일 도의회에서 열렸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5일 도의회에서 열렸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경기도의회 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5일 도의회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및 기획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지난해 9월 구성하고 이날 행사를 준비해 왔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 염종현 의장, 김동연 도지사,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한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소개한 동영상 상영 등과 같은 행사가 마련됐다.

박옥분 기념사업준비위원장은 “국민들은 김대중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김대중 정신에 목말라 하고 있다”며 “빛바랜 사진과 기록물들이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현실 세계로 불러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화해와 통합이라고 하는 김대중 정신을 돌아보고,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대에 김대중 정신을 다시 불러오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극단적인 분열과 대립의 현 시대가 김대중 정신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며 “김대중 정신을 다시 불러내 되새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염종현 의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정신을 무거운 책무로 이어받아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더 크고, 바르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자치와 분권의 길이었다.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진정한 민주주의 완성을 도와 도의회가 앞장서서 함께 이어나가길 희망한다”며 “도가 세계평화와 경제의 중심이 되는 중추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