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국민의힘∙파주1)은 공공기관들의 채용공고 시 업무 수행 적합도에 따른 '장애등급별 지원 가능 여부'를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고 의원은 채용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박탈감을 없앨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고준호 의원은 파주상담소에서 시 장애인복지팀장과 민원인과 만났다고 4일 밝혔다.
민원인은 이 자리에서 “장애가 있지만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일반채용에 지원했다"며 "하지만 매번 일할 수 있겠냐는 말을 듣는다"고 했다.
이어 “채용공고에는 장애인 우대라는 문구가 있었다"며 "하지만 결과는 매번 그렇지 않아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고준호 의원은 “공공기관이 장애인 채용에 있어 공정하고 편견 없는 과정과 결과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하지만 오히려 고용 지침과 채용 수치 채우기에 급급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애등급별 채용 비율을 살펴보면 정말 편견과 차별 없는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일자리에 지원하는 모든 사람의 가치 있는 도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채용 조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제공도 복지의 일환이다"며 "장애 등급별 세부 지원 가능 여부를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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