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민 섬기는 각오로 세 번째 도전

 

▲ 이세종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첫 번째로 4·10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세종(62)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이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총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2년과 20116년에 출마했지만, 시민의 선택은 받지 못했다.

이 예비후보는 4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는 첫 번째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김시갑(66) 경기도당 행정혁신위원장, 박종성(63)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원조(58) 중앙당 후원회 상임고문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세종 예비후보는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국민의 한숨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민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쓰러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국회의원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정치 초년 시절 그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 번 불태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로지 양주시민만을 섬기겠다는 각오로 3번째 도전의 길을 가겠다. 많은 것을 잃을 수 있겠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기꺼이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자인 국민의힘 안기영 양주시 당협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기영 위원장은 양주에 마땅한 후보가 없어서 (양주로) 왔다. 어떻게 보면 고마운 분이다. 그런데 포용과 단합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5선에 도전하는 정성호 의원에 대해선 “할 만큼 했다. 시민들이 잘했다고 평가하면 5~6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5선에 도전하는 것은 과욕이다. 이젠 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총선과 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수많은 공약을 했다. 당선되지 못해 지키지 못했다. 이제 오랜 시간 동안 품어왔던 뜻을 펼치고 싶다. 양주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뛰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양주=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