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목숨을 건 레이싱 경기부터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고 각성한 ‘헬라’, 흑화한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까지

‘만약에?’라는 상상력으로 뒤바뀐 히어로들의 운명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왓 이프…? 시즌2>가 마침내 모든 에피소드를 공개한 가운데 정주행을 부르는 역대급 명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주행을 부르는 첫 번째 명장면은 4화에서 공개된 ‘아이언맨’의 목숨을 건 레이싱 경기 장면이다. 사카르 행성에 불시착한 ‘토니 스타크’는 ‘그랜드 마스터’의 폭력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그에게서 사카르 행성을 구하고자 마음먹게 된다.

“생전 처음 보는 외계인들을 구할 거야?”라는 ‘코르그’의 물음에 “그래, 그게 나거든. 난 아이언맨이야”라고 대답하는 ‘토니 스타크’의 모습은 그가 왜 오랫동안 MCU의 대표 캐릭터로써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단숨에 이해하게 했다.

이후 ‘발키리’, ‘코르그’, ‘가모라’ 와 힘을 합친 채 목숨을 건 레이싱 경기에 뛰어든 ‘아이언맨’의 모습은 강렬한 액션과 감동 모두를 선사하며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왓 이프…? 시즌2>. /이미지제공=디즈니+

두 번째 명장면은 7화에서 공개된 MCU의 가장 강렬한 빌런으로 손꼽히는 ‘헬라’의 각성이다. ‘오딘’에 맞서다 미드가르드(지구)에 불시착한 ‘헬라’는 자신의 세력을 되찾고자 북유럽으로 향하던 중, 신비의 땅 ‘탈로’에 들어서게 된다. 그곳에서 ‘지아이’를 만난 그는 심신을 수련하게 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 삶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이윽고 ‘헬라’는 미드가르드를 공격하려는 ‘오딘’에 맞서기로 결심하고 ‘웬우’와 함께 힘을 모은다.

7화에서는 ‘헬라’와 ‘웬우’의 쾌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7년 만에 ‘헬라’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의 열연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왓 이프…? 시즌2>. /이미지제공=디즈니+

마지막 명장면은 대망의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9화에 등장한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흑화한 모습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빠진 그는 본인이 파괴한 세계를 부활시키기 위해 모든 힘을 총동원하고 이 과정에서 ‘페기 카터’와 ‘카호리’ 등 수많은 히어로들과 맞서게 된다. 이처럼 9화는 거대한 세계관부터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개성이 담긴 액션 그리고 상실감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드라마까지 모두 담아내며 ‘레전드 엔딩’을 알렸다.

이처럼 에피소드마다 놀라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선 <왓 이프…? 시즌2>는 “진정한 멀티버스의 구현. 좋아하는 캐릭터의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KBS 미디어), “무한한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독특한 설정”(씨네21 최현수), “극장 개봉 영화를 능가하는 퀄리티! 빠른 스토리 전개와 속도감 있는 액션”(이코노믹 리뷰) 등 국내 언론의 찬사까지 받으며 절대 놓쳐선 안 될 디즈니+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왓 이프…? 시즌2>는 ‘만약에…’라는 상상으로 MCU 히어로들의 운명을 뒤바꿔 새로운 이야기들로 기발하게 탄생시킨 마블 스튜디오 최초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모든 에피소드는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