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와 협력 8월까지 완료

인천 연수구는 오는 8월까지 연수1동 함박마을 일대에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선을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공중에 난립한 통신선과 방치된 미사용 통신선 등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등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지역 내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올해 8월까지 공중선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늘어지거나 뭉친 방송·통신선 정비와 폐선·사선 철거, 건물이나 주택으로 연결되는 인입선 정리 등이다. 정비 비용은 통신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어지럽게 얽힌 공중선을 정비하면 보행자 안전 개선과 도시 미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공중선을 순차적으로 정비해 안전한 연수구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