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소방 및 안전 시설 확충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도 소방안전교부세로 지난해보다 855억원을 늘린 9547억원을 전국 17개 시·도에 교부한 가운데 인천은 전년보다 7억원 낮게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방안전교부세 9547억원에서 인천 몫은 413억원이다. 2023년 420억원보다 7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여기서 소방공무원 인건비가 203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인건비 교부액은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 확충을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별로 충원한 소방공무원(총 1만7148명)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나머지는 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강화 등을 위한 각종 사업비다.

소방안전교부세가 줄어든 지역은 인천과 부산(11억원 감소) 정도다. 소방헬기 도입이 완료돼 특수 수요 사업비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소방안전교부세 지원으로 시·도의 소방 및 안전 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한 투자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