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년比 사업비 267억 증가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2년 10월 북한 포격과 관련해 대연평도 연평평화전망대에서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2년 10월 북한 포격과 관련해 대연평도 연평평화전망대에서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올해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비가 전년 대비 267억원 늘었다.

인천시는 올해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사업 77개에 1419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70개 사업 1153억원 대비 267억원(23.1%)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업은 ▲정주생활지원금(증 7.2억원) ▲노후주택 개량사업(증 3.3억원) ▲연평도 여객선 오전출항 지원(증 14.2억원) ▲해수담수화 시설 공사(증 14.5억원)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사업 타당성조사용역비(증 5억원) ▲그 외 기반시설 구축 계속사업(증 260억원) 등이다.

서해5도 정주지원금의 경우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 15만원에서 16만원을, 6개월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는 월 8만원에서 10만원을 받게 된다.

시는 정주지원금을 월 20만원 높이기 위해 정부에 국비 증액을 요청 중이지만 2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년 이상 노후 주택을 개량하는 사업비도 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 지원 규모도 10개 동에서 20개 동으로 는다.

다만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은 시와 옹진군이 공모 조건을 재검토해 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단 입장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남북긴장이 팽팽한 상황 속에서 꿋꿋이 서해5도를 지키고 있는 주민을 위해 더욱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