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을버스조합, 작년 국가유공자 지원 협약 체결

 

▲ 하남시청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 국가유공자들은 새해 첫 영업일인 1일부터 하남시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하남시지부 소속 5개 마을버스 운송사업자와의 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운송사업자는 국가유공자에게 버스 무료 이용을 제공하기로 한다.

시는 운송사업자에게 손실 보전을 위한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마을버스를 무료 이용하려면 탑승 시 국가유공자증, 상이군경회원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 하남시 마을버스 100번이 운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하남시

그동안 국가보훈처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매년 협약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마을버스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하는 등 마을버스 이용 시 버스요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석천호 시 교통정책과장은 “2024년 1월 1일부터 하남시 국가유공자 약 8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하남시민 여러분들이 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