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의회 전경 /인천일보 DB

군포시의회가 최근 지방의회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군포시의회는 전국의 모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전자결재 처리 기반인 새올행정시스템(이하 새올)의 기능을 개선, 특히 지방의회 업무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성과로 기관 표창과 업무 담당 직원 표창 등 행안부 표창을 받았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새올이 개통된 이래 14년여 동안 해당 시스템 내 공보 게시판 구분란에 ‘의회’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지방의회들은 입법예고 등 공보업무 시 전자결재가 가능하지 않았다.

시의회 측은 이런 비효율적 행정 환경이 군포시의회의 노력으로 보완됐으며, 전국의 모든 지방의회가 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은 “새올 기능개선으로 지방의원 입법 행정절차와 다양한 의정 정보의 대시민 안내 시간이 단축되는 동시에 홍보 매체의 다양화로 시민 알권리가 더 강화됐다”며 “이 같은 전자의회 활성화는 지방의회가 더 신속∙정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새올 공보 분야 기능개선 사실을 아직 모르거나 새올과 의회 누리집 연동이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입법예고 시행 시 전자결재를 이용하지 않는 지방의회가 다수”라며 “2024년에는 모든 지방의회가 공보업무 시 새올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