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을 달성 목표
▲ 셀트리온 로고./사진제공=인천일보DB
▲ 셀트리온 로고./사진제공=인천일보DB

 

셀트리온이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통합 셀트리온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 구조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셀트리온은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판매·유통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통합 셀트리온은 사업 구조 일원화로 현재 70% 수준인 매출 원가율을 4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매출과 시장 점유율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상업화 제품을 현재 6개에서 2030년까지 22개로 늘려 12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주주 친화 정책'도 이어가기로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총 1조2500억원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고,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내달 4360억원대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8월 합병 결의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완료된 건 통합 셀트리온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이 시장 내에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