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한양대 교수 연구팀 개발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의 이한돌 인하대 교수 연구팀은 안강호 한양대 교수 연구팀과 개발한 드론 및 풍선 탑재용 초소형 개수농도 측정장비와 회전식 다단임팰터 장치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회전식 다단임팩터 시스템은 대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먼지를 크기별로 분류할 수 있으며 회전식 포집판을 적용해 한 번의 드론 비행으로 샘플 교체없이 여러번의 샘플링이 가능해 고도별 미세먼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주사전자현미경과 라만 등의 단일입자분석을 통해 입자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고도별로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 지상 및 상공에서 수십에서 수백 나노미터 크기 입자의 개수농도 측정이 가능한 초소형 광학식 측정장비와 같이 운영해 화학조성 분석 외에 입자의 크기분포와 같은 물리적 특성 분석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초소형 고유량 필터 샘플러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필터 포집이 가능하면서 오프라인 화학성분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초소형 측정장비 개발은 항공측정이 불가능한 저고도 상공에서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저농도와 고농도 에피소드 간의 미세먼지 물리화학적 특성 차이점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연구 결과는 수도권 주민의 건강 증진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센터 설명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